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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7 14:36 수정 : 2005.11.17 14:36

유종필 대변인,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7일 "민주당이 내년 광주.전남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민주당은 없어진다"며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의 얼굴 역할을 하는 광주시당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당이 내분에 휩싸여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분당시킨 열린우리당에 온 몸으로 맞서 민주당을 지켜온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경선이 예상되는 전갑길 전 의원에 대해 "시당위원장의 경우 명분을 가진 사람이 돼야하는데, 전 전의원의 경우 광주시민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위원장에 당선되면 이번 당 내분을 일으켰던 사람 등 모든 사람들을 포용해 화합으로 시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의 경우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어 지역정책 발굴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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