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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아태 민중위한 APEC으로 거듭나야” |
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는 17일 부산에서 진행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민중들을 위한 APEC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대표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APEC은 자본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강조하면서 빈부격차, 사회 양극화, 중소기업 경영 악화, 비정규직과 실업 증가, 환경 및 농업 파괴 등 아태 민중의 삶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아태 지역을 포함한 전지구적 양극화 폐해에 대한 공동대책 수립이야말로 APEC 정상회의 본연의 임무"라면서 "APEC은 빈곤 확산과 양극화를 막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각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 평화체제를 위한 진지한 모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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