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20 16:51
수정 : 2005.11.20 16:51
쌀비준안 등 처리합의할듯
열린우리당 정세균,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 등 정기국회 쟁점현안을 논의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쌀협상 비준동의안을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처리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이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11월내 처리 협조방침을 밝히고 있어 양당간 비준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양당 원내대표는 또 8.31 부동산 종합대책 관련 법안 등 민생법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의 합의 처리를 조율하고 양당간 입장차가 큰 새해 예산안 처리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회기내 처리와 시급한 민생법안 관련 쟁점을 조율할 것"이라며 "쌀 비준안은 한나라당도 더이상 늦추지 못할 것인 만큼 23일 처리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입법 대기중이거나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쌀 문제의 경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여지가 없어진 만큼 개방을 전제로 빨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쌀 비준안의 조기처리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의주 정윤섭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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