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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3 13:34 수정 : 2005.11.23 13:34

"행정도시 헌재 결정 승복해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3일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문제와 관련, "농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쌀 협상안이) 국제협약인 만큼 올해 안에 처리돼야 하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정치권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농촌대책과 관련) 수 십조원이 투입됐지만 농민은 빚만 늘었고, 앞으로 (정부 계획대로) 119조원이 투입돼도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을 포함한 대책기구를 만들어 농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2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행정중심도시 헌법소원 결정과 관련, "헌재의 결정 결과는 아무도 모르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명한 것은 법치국가에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 국회 통과를 둘러싼 당내 진통과 관련, "그때도 당내에서 논의와 절차를 거쳐 결정된 일이지 대표가 느닷없이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황우석 교수의 난자채취 과정을 둘러싼 윤리논란과 관련, "논란을 이유로 연구가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난자를 기증받는 별도 기구를 만드는 등 연구진이 편안히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야당 대표로서 도울 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교수의 연구는) 모처럼 한국에서 나온 의미있는 연구성과"라며 "아무도 답습하지 않은 초기 연구과정에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생각지도 않은 미흡함이 드러난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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