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24 21:25
수정 : 2005.11.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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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세 불리기’…열린우리 정파조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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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차기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지하는 열린우리당 내부 정파조직인 ‘국민정치연대’(공동대표 정봉주·권혁철)가 오는 26일 출범한다.
국민정치연대는 열린우리당 기간당원들의 조직으로, 이미 16개 시도별로 하부조직을 완비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 의원 외에 장영달·유선호·우원식·이기우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5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정치연대는 당내 재야파 의원들의 조직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와 김 장관을 지원하는 정책연구재단인 ‘한반도재단’, 김 장관의 팬클럽에 해당하는 ‘김근태의 친구들’과 기본 방향 및 노선, 철학을 같이하면서도 기간당원들의 조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민정치연대는 내년 전당대회 국면에서 본격적인 목소리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철 대표는 24일 “내년 전당대회에서 김 장관이 출마할 경우, 적극적인 지지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치연대가 창립되면 참여정치실천연대, ‘국민참여1219’, 평화민주개혁연합 등 기존 당내 대중 정파조직과 함께 내년 전당대회 국면에서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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