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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6 16:14 수정 : 2005.11.26 16:14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김 특보는 26일 경남 창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당대회 뿐중앙위원과 경남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 출마가 더 우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해 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뿐중앙위원 5명의 팀컬러가 국민이 신뢰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보기 좋아야 한다"며 "내가 (5명 속에) 들어가면 그림이 좋다고 판단돼 현재 (출마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보는 "최근 충남 계룡산에서 내 이름을 인용한 일종의 팬클럽인 `백두대관'과 산행을 했다"며 "기간 당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고 소개해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경남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정치선배들이 출마한다면 거들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전제했으나 "도지사 출마 요구를 피할 수 없을 것같아 걱정이 많다"고 말해 도지사 출마 권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 특보는 또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 등용문의 성격이 짙고 당의 체질개선을 위한 중요한 대회"라며 "당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복지부장관같은 지도자가 지도부 경선에 참여해 국민적 관심을 모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 개각이 있고 당의 요구도 있으니 (당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두 장관의 당 복귀를 낙관했다.

김 특보는 김혁규 국회의원의 국무총리 기용설에 대해서는 "도정경험이 풍부하고 실물경제를 맡아본 분이기 때문에 실제 응원하는 샌이 많다"며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이해찬 총리체제로 계속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어서 (김 의원 총리기용설은) 이 총리의 거취가 정리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특보는 진해 일원에 건설 중인 신항의 명칭과 관련해 "지역에서 부담되니까 중앙정부로 자꾸 떠넘기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부산신항으로 하고 국내에서는 진해신항으로 부르는 등 방법이 있는데 해결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부산.경남지역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주문했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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