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최 의원은 "50만명 당원이 참여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장관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우리당 전체의 지지도를 높이자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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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재야파 “전대경선에 당원전원 참여” |
열린우리당내 김근태 장관을 지지하는 모임인 재야파를 중심으로 내년 2월 개최되는 전당대회를 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치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재야파측은 당 의장 경선에는 1만 6천여명의 대의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당헌.당규에 얽매이지 말고 당원 전원에게 투표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재야파 모임인 민평련 소속의 우원식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 전당대회가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도록 50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 "지난번 대선후보 경선처럼 전국 순회 경선을 하거나,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일괄 투.개표를 하는 방식이 있다"고 제안했다.
우 의원은 또 "지난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밥 사고, 잔치판이 벌어진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우리당의 창당 정신인 `깨끗한 정치, 정치개혁'이 많이 훼손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위해 경선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맡기고, 반칙하는 후보는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지난 26일 열린 김 장관을 지지하는 또 다른 조직인`국민정치연대' 출범식에서 제기한 바 있다.
민평련 소속의 최규성 의원도 "내년 전당대회가 사실상 5월 지방선거를 겨낭한 것인 만큼 `붐업' 시키려면 전 당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민평련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 당원 경선제 제기'에 대해 당 일각에선 당내 세력분포가 정동영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근태계'가 현재 대의원만으로 경선을 치르면 불리하다는 판단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50만명 당원이 참여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장관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우리당 전체의 지지도를 높이자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50만명 당원이 참여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장관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우리당 전체의 지지도를 높이자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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