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19 17:10
수정 : 2018.07.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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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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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00만원 특활비 국회 사무처에 반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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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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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하반기 정보위원장이 된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상임위원장 몫으로 나오는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9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국회 운영지원과로 발송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정보위원장이 되기 전 바른미래당 의원들 앞에서 위원장이 되면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 약속을 지키고자 오늘 직접 문서를 작성하고 서명 발송했다”라며 “국회가 솔선수범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관행이라는 이름 하에 계속 유지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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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의 특수활동비 거절 공문. 이학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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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회 상임위원장은 특수활동비를 월 600만원씩 받아왔다. 이 돈은 지출 증빙이 필요없어 ‘쌈짓돈’으로 인식돼왔다. 지난 5일 참여연대가 “2011~2013년 3년간 국회 특수활동비가 총 240억원 집행됐다”며 과도하고 불투명한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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