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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5 09:28 수정 : 2018.07.25 10:12

왼쪽부터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바른미래 김관영 “허수아비 장관 의도일 수도”
박지원 “장관 한두자리 주는 방식 야당 무시”

왼쪽부터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야당이 청와대의 협치 제안에 잇따라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영석 의원은 25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번에 청와대가 제안한 협치 방식은 순서상으로 볼 때 조금 무례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중대한 국정사안인데 대통령이 발표를 하고 정중하게 야당 대표와 회담을 통해 만들어내야 하는데, 사전예고나 절차 없이 청와대 대변인이 그냥 제안했다. 그것도 장관 한 자리 줄테니 참여하라는 식이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부·여당이 야당을 적폐세력으로 몰고 보복정치를 하는 상태에서 과연 협치가 될 수 있는가”라며 “정부와 국회가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국정 정책을 수렴할 수 있는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우리가 장관을 보내놓고 정부정책을 비난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허수아비 장관을 세워놓고 야당 비판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며 “장관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소신있게 제대로 일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화방송>(MBC) ‘이범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 발표처럼 야당에 장관 한두석 줘서 한다는 건 근본적으로 상대 당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해 대연정을 하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체성은 남북문제 등에서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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