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서울시장 경선 맹형규-홍준표 ‘각축’ |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겨냥해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후보 5명 가운데 맹형규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뻗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맹 의원이 21.6%의 지지율로 21.2%를 얻은 홍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박 진( , 12.8%), 박계동(, 7.3%), 이재오(, 3.5%) 의원 순이었다.
한나라당 지지자 234명만을 대뻗로 한 조사에서도 맹 의원이 29.8%의 지지율로 홍 의원(22.4%)을 앞질렀다. 양자대결에서는 맹 의원이 45.9%, 홍 의원이 34.1%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당에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고 한나라당에서 맹 의원 또는 홍 의원이 출마한다고 가정해 맞대결을 벌인 결과에서는 강 전 장관이 두 사람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왔다. 강 전 장관은 맹 의원(34.2%)과의 대결에서 34.7%, 홍 의원(32.6%)과의 대결에서는 39.2%의 지지율로 두 후보를 앞섰다.
여당 후보로 이해찬 총리가 나올 경우에는 맹, 홍 두 의원 모두 10% 포인트 이뽀 차이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