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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1 17:21 수정 : 2018.09.21 20:27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

현직 의원 사퇴하고 서울대 총장 후보로
임재훈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비례대표 승계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65)이 2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현직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서울대 총장 후보로 나서는 셈이다.

오 의원은 서울대 총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하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다. 오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뒤 이날 오전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자신의 의원실에도 직접 사직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있으며,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에 올랐던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선거를 진행하는 중이다.

오 의원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출신으로, 자연과학대 학장을 거쳐 지난 2014년에도 서울대 총장 선거에 나서 최종 후보 3인까지 올랐다. 오 의원은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20대 국회 하반기 바른미래당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다.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사직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되어 있어, 오 의원의 사직서는 본회의가 열리는 10월 1일, 2일, 4일을 전후해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출신인 오 의원이 사퇴할 경우,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이었던 임재훈(51) 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사무부총장(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26.74%의 높은 정당지지율로 비례대표 13번 후보였던 최도자(63) 의원까지 모두 13명이 비례대표로 당선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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