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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06 17:31 수정 : 2018.12.06 22:36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예산안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합의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기득권 양당의 동맹을 규탄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예산안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합의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의 ‘동시 처리’를 거부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을 규탄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합의를 제외한 채 2019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히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며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양당은 야합을 멈춰달라”며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를 거두지 않으면 우리 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운데)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처리 합의문 발표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관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든 오늘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 동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당이 강하게 요청하는 도농복합형 문제를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논의했는데) 오전에 합의가 되는 듯 했지만 민주당에서 선거제 개편의 책임을 맡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김종민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가 회의를 한 뒤 그 합의문은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며 “한국당은 도농복합형을 검토하는 문구를 빠지면 합의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결렬이 됐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 새로운 더불어한국당이 생기고 있는 점을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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