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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4 11:23 수정 : 2005.12.14 15:26

생각하는 박근혜대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대표가 뭔가를 잠시 생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사학법 무효화 투쟁과 관련, "국민들께 나라가 어떻게 잘못가고 있는지 우리가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땅은 동토의 나라로 변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은 여론이 자기들 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저들이 마치 이 법이 비리 척결을 위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도 사학의 비리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내놓은 사학법이야말로 모든 장치를 갖춘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날치기로 통과시켜놓고 지금 와서 TV 토론을 하자고 하는 데 그 자체도 국민을 기만하는 속임수"라며 "TV토론을 하겠다는 진정한 뜻이 있다면 (사학법 통과를) 원천무효화부터 해야 한다. 그러면 얼마든지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정치개혁은 자기의 유.불리, 순간의 이해를 따지지 않고 나라를 위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은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의 홈피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학법은 사학의 투명성 강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학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아이들에게 특정이념을 주입하려는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분이 진실을 아시고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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