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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4 16:08 수정 : 2005.12.14 16:08

여야 `TV토론' 감정싸움

여야가 14일 사학법 개정안 TV토론 문제를 놓고 상대방 대표를 각각 도마 위에 올리며 감정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TV토론을 제안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를 겨냥해 "방자하고 건방진 태도"라고 비난했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쪽박을 깨는 야당 대표"라고 반격을 가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사학법무효투쟁본부장은 국회에서 열린 투쟁본부 대책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정 의장이 박 대표와의 TV토론을 제안한 것은 방자하고 건방진 태도"라고 정 의장을 맹공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나치 적군시대 선전장 괴벨스의 여론조작, 대중선동 나팔과 같이 국민을 호도한 열린우리당은 멀지 않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 이 본부장이 정 의장의 TV토론 제안을 `방자하고 건방지다'고 비난한 것을 지목하며 "한나라당 어떤 의원이 TV토론 제안을 `엑스엑스(XX)하다, 공공(00)하다'라고 말했는데 `XX하다, OO하다'를 한나라당에 고스란히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박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국회를 팽개치고 민생의 쪽박을 깬 제1야당의 대표"라고 비난한 뒤 "(정 의장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동설한에 장외로 나가 쪽박을 깨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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