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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6 10:01 수정 : 2005.12.16 10:01

연말을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제계파가 경쟁적으로 송년모임을 열고 있다.

특히 이번 송년회는 내년 1월 원내대표 경선, 2월 전당대회를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는 한편 오는 26~27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 워크숍을 앞두고 당헌.님 개정 등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차원도 겸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헌.님 개정과 관련, 원내 다수파인 정동영(DY)계는 `당 의장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김근태(GT)계는 `창당 정신을 유지해 당 의장과 원내대표의 현행 투톱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당 의장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DY계가 기존의 1인2표제 방식을 1인1표제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다른 계파들은 아직 확실한 입장정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들은 송년회 자리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최종 정리한 뒤 26일 연석회의와 이후 중앙위원회의 등에서 한판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재야파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16일 오후 중소기업회관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민평련은 이 자리에서 올해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김근태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계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은 오는 27일 부부동반 송년회를 연다. 이강래 김한길 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하며, 정 장관이 접 축사를 하는 것은 물론, 천정배 법무장관과 정동채 문화관광 장관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개혁당파 출신들이 주도하는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는 17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및 참여정부 출범 3주년 기념식을 겸한 송년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참여정부 출범 3주년의 의미와 현 기간당원제 정신을 훼손하는 당헌.님 개정 반대와 관련된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남 의원이 주축이 된 `신진보연대'도 오는 23일 송년모임을 비공개로 열 계획이며, 친노그룹인 `1219국민참여연대'는 19일 대선승리 3주년 기념 강연회를 연 뒤 조만간 송년회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세균 의장은 오는 20일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당원 100여명과 `번개' 모임을 갖는다. 송년회를 겸해 열리는 이날 모임은 내년 2월 전당대회와 5월 지방선거에 앞서 당과 당원들이 단결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박영선 의원 등도 참석해 종합부동산세 개정안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 등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조재영 정윤섭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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