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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6 14:58 수정 : 2005.12.16 14:58

한나라당은 16일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하는 장외투쟁 나흘째를 맞아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의 사학법개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는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소속의원 상당수와 서울ㆍ경기지역 당원들은 물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와 사학단체 그리고 보수단체 회원 등 2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한나라당은 내다봤다.

박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여당의 목적은 비리척결 대신 사학 지배구조를 바꾸고, 특정이념을 주입시키기 위해 전교조에 사학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반미와 친북 이념을 주입시키는 이들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과 최근 한나라당과 연대론이 나오고있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의장인 김진홍 목사도 규탄사를 통해 사학법 강행처리를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규탄대회가 끝난 뒤 사학법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까지 거리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집회의 성패가 장외투쟁의 장기화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촛불집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규택 사학법무효화 및 우리아이지키기 투쟁본부장은 대책회의에서 "사학법 날치기에 대한 국회의장과 정부 여당 규탄, 대한민국 정체성과 불순 세력으로부터 아이 지키기 위한 결여한 구국투쟁"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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