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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5 10:08 수정 : 2019.04.25 11:34

자유한국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소집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 점거한 245호 회의실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뒤편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철야농성’을 하며 사용했던 스티로폼과 은박매트, 초록색 담요가 쌓여 있다. 장나래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 반대 ‘물리적 저지’ 나서
나경원 “국민들 마음 졸이며 국회 바라봐…
마지막까지 투쟁하고 맞서겠다”

자유한국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소집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 점거한 245호 회의실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뒤편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철야농성’을 하며 사용했던 스티로폼과 은박매트, 초록색 담요가 쌓여 있다. 장나래 기자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을 막기 위해 회의장을 사전 점거하는 등 ‘물리적 저지’를 준비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국민들이 마음 졸이며 국회를 바라보고 있다”며 “이러다 통과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의 기본 틀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자유한국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투쟁하고 맞서겠다”고 결사 항전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당은 10여분만에 서둘러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전날 저녁부터 사전 점거 농성을 벌여 온 회의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60여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세 조로 나뉘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왔던 회의장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개특위가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445호)과, 지금까지 사개특위를 열어 온 245호 회의실, 또 만약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회의실(220호)까지 세 곳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 등은 회의실을 순회하며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실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며, 문을 걸어 잠근 채 점거중이어서 취재진 등의 출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글·사진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5일 정개특위가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445호)과, 사개특위를 열어 온 245호 회의실 그리고 특별위원회 회의실(220호) 등 세 곳을 점거하고 ‘패스트트랙 저지’에 나섰다. 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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