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0 18:06
수정 : 2005.12.20 18:06
김 복지, 한나라당 박 대표 사과 촉구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20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에 대해 한나라당이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초청으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가진 특강에서 "줄기세포 진위논란 사태를 볼 때 단기적으로는 국익이 우선시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진실이 국익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조사가 결과적으로 진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국민은 공황상태에 빠지고 무서운 상황으로 돌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명명백백하게 밝힐 건 밝히고 책임질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한나라당이 사학법 처리와 관련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서 찬성 55%대 반대 33% 로 국민 과반수가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민생과 직결된 예산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특강에 참석한 2천여 명의 진성 당원들에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민의 선택과 지지에 대해 교만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창당 초심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조만간 당으로 돌아와 당의 부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 기자
lc21@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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