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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1 17:13 수정 : 2005.12.21 17:13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1일 영입작업을진행 중인 고 건 전 총리를 향해 "노무현 포뮬러(방식)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노 대통령은 혼자 몸으로 민주당에 들어와서 민주당을 결국 자기 당으로 만들었고 대통령 후보로 당선도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쨌든 고 전 총리에게 감히 이야기하자면 `노무현 포뮬러'를 따르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내 것으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고 전 총리를 당의 대선후보로 `모시듯' 영입할 뜻이 없음을 재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도 당의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달아 대선후보 옹립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고 전 총리 영입 의지를 꺾지는 않았다.

그는 "고 전 총리가 (민주당에) 온다면 대권 후보로 바로 옹립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당의 합의에 따라 그럴 수 있고 당의 절차를 밟아야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 전 총리가 당 대표를 맡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을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면 얼마든지 나 스스로 희생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살리지도 못하면서 자리를 지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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