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2 11:21
수정 : 2019.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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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호프 타임’ 회동을 하며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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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패스트트랙 사과 없는 한 일부 정당들만 소집 반대”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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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호프 타임’ 회동을 하며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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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국회를 여는 데 합의한 정당끼리 먼저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재난·민생 현안처리가 더는 미뤄져서는 안 돼 찬성한다’는 응답이 53.4%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패스트트랙 사과와 합의 처리를 약속하지 않는 한 일부 정당들만의 소집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8.5%였다. 모름·무응답자의 비율은 8.1%였다.
찬성 응답은 정의당(95.6%)과 더불어민주당(91.1%)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77.9%)과 광주·전라(70.9%)지역에서도 찬성 비율이 우세했다. 반대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79.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60.6%)과 60대 이상(53.7%)에서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8.1%, 반대 44.7%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찬성(43.7%)과 반대(42.4%)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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