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3 16:31
수정 : 2019.06.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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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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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 참모들의 한국당 공격이 도 넘고 있다”
“U20 10대 후반 청년들도 원팀 중요성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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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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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 참모들의 야당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피아식별조차 하지 못하는 소아병에 걸려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청 참모들의 우리 당 공격이 도를 넘고 있는데 적반하장에 유체이탈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경제가 힘든 이유는 야당 때문이 아니고 오히려 야당 말을 안 들어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 결국 자신들의 실정 덮고 국민 심판을 회피하기 위해 일종의 꼼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U20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4강을 넘어 결승에 갔다. 기적같은 승리의 동력으로 원팀 정신이 꼽히고 있다”면서 “10대 후반의 청년들도 원팀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데 이 정권은 피아식별조차 못하는 소아병에 걸려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의 경쟁상대는 야당이 아니다. 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 뛰어야 하는 원팀이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이미 경제 정책 대전환을 위해 힘 합치자고 제안한 바가 있는데, 함께 하지 않아서는 이길 수가 없지 않겠냐”며 “청와대 참모들의 자중과 책임있는 국정 운영 자세를 엄중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비서진을 잘 지휘해 경제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을 우리와 함께 하루 속히 만들어가주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또한 황 대표는 “청와대도 결국 인정을 했듯이 우리 경제 추락이 정말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가 최저임금, 민노총, 탈원전, 규제, 포퓰리즘이라는 다섯가지 리스크에 발목 잡혀있다. 우리 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섯가지 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제 폭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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