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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8 22:14 수정 : 2019.07.08 22:22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나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제 된 원글은 SNS에서 삭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나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 것에 대해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고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즉각 논평을 내어 이 총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란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발끈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개인 에스엔에스(SNS)에 “국민 편의를 위한 우정노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정노조는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 “우정노조의 충정을 국민이 기억하실 것”이라고 적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본부와 정부의 중재안이 합의된 뒤 철회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노동조합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권리인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을 텐데도 이를 두고 ‘전통’이라고 표현한 것은 노동자 파업에 대한 이 총리의 경박한 인식을 보인다”며 “어이없는 노동의식”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원글은 삭제됐다. 이 총리는 이후 “우정노조 파업 철회.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노조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말씀드린 대로 집배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 글을 올렸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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