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9 11:57
수정 : 2019.07.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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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영(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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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30분 문희상 의장 주재 회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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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영(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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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 예산안(추경) 처리를 둘러싸고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19일 협상을 벌였지만, 불발됐다. 추경안이 국회 제출된 지 85일이 됐으나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도 불투명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쟁점은 이날 오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두 가지 안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거나 다음 주 ‘투 포인트’ 국회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표결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수용할 수 없다고 한다”고 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는 “합의가 되지 못했다”고 짧게 말했다. 이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별도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다른 대안 나올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여야가 이날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추경처리를 위해 소집된 6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나게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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