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3 11:45
수정 : 2019.07.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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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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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3선 이상 법조인 낫지 않을까 생각”
권성동 “4선 중에 임명하겠다는 통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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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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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몫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당내 법조인 출신 4선 의원이 조만간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개특위 위원장은) 법조인들 중에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3선 이상 의원이 낫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법조인 가운데 판사나 변호사 출신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슈여서 검찰 출신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위원장 후보로 하마평이 올랐던 권성동 의원은 3선 의원인 자신은 위원장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저는 아니라는 통보가 왔다”며 “4선 의원 중에 임명하겠다는 통보가 왔기 때문에 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 4선의 법조인 출신은 김재경·김정훈·나경원·유기준·주호영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변호사·교수 출신인 유기준 의원과 판사 출신 주호영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어려운 자리인만큼, (위원장이) 된다 해도 걱정부터 앞선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사개특위 위원장직 자리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어느 정도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산하 1소위 위원장 인선 문제가 해결된 뒤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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