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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5 12:08 수정 : 2005.12.25 12:08

한나라당 등원거부시 처리강행 시사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한나라당이 끝내 등원을 거부한다면 다른 정파와 함께 현안을 처리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을 배제한 이번 주 국회 강행 방침을 천명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로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필수적인 사안은 한나라당이 없는 상태에서도 국회 처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력히 밝힌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면서 "명시적으로 합의서를 쓴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과 현안은 한나라당의 참여없이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8.31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안 중 미처리 법안 등을 "연내에 처리할 필수불가결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께 28일부터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의사일정 협의에 한나라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2005년의 마지막 1주일이 남았다"면서 "한나라당은 마지막 1주일만이라도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정 의장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주장과 관련, "중요한 국민적 관심사여서 외면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그러나 한나라당이 어떤 제안을 하든 국회에 안 들어온 상태에서 하는 제안은 공식 대꾸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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