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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2 15:22 수정 : 2019.08.22 20:1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개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국, 칼날 위에 선 자세로 해명해야” 강하게 비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개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당 상무위원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입시 등 논란과 관련해 “의혹이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적 의혹 부풀리기도 문제지만, 인사청문회를 통해 규명되어야 할 의혹도 많다”며 “조 후보자는 ‘위법이냐 아니냐’의 법적 잣대를 기준으로 의혹 사안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특권을 누린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특권은 어느 정도였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했기 때문에 짊어진 도덕적 책임도, 그 무게도 그에 비례해서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오늘 조 후보자에게 소명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신속하고 성실하게 부응해주시기 바란다”며 “정의당은 조 후보자 검증 결과에 기초해서 단호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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