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7 10:51
수정 : 2019.09.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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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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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단순 피의사실 유출 아닌 (야당과) 내통”
이인영 “윤 총장 조치 없으면 우리 할일 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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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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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때 수사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야당 의원을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야당과 내통하는 검사를 색출해 사법처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검사와 통화한 내용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단순히 피의사실 유출이 아니고 (야당과) 내통한 것”이라며 전날 의원총회에 이어 거듭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런 일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자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에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주광덕 의원에게 수사과정을 알려준 장본인을 반드시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윤석열 총장은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사가 있다면 즉시 색출해 사법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검사와 정쟁야당의 검은 내통 가능성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실이라면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현행법 위반 행위”라며 “검찰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과 국민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윤석열 총장이 어떤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지 먼저 지켜보겠다.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부득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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