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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6 15:01 수정 : 2019.10.16 15:1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를 이끌고 있는 유승민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계선 유승민 통합 불만 목소리 나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를 이끌고 있는 유승민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좌장인 유승민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넌다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만날 수 있다고 밝히며 재차 보수통합의 불을 지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 의원은 16일 변혁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날만 잡히면 언제든 (황교안 대표와) 만나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만나는 게 아니라 (황 대표가) 제가 밝힌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와라. 낡은 것 다 허물고 새집 짓자’는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만나자면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에서 유 대표의 제안을 놓고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당 의원들의 몫이다. 그것까지 제가 남의 당 일에 말을 보탤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의원이 유 대표의 통합 조건을 두고 “참으로 유승민스러운 구역질 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는 보수 논객의 글을 인용해 몇몇 의원에게 보내는 등 탄핵을 찬성했던 유 대표에 대한 친박계 의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민의당 출신 변혁 의원들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유 대표는 “우리 사이에 솔직한 대화를 해봐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때부터 원했던 변화를 한국당이 전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통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실 것이 아니라 ‘저 정도면’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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