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5 11:27
수정 : 2019.10.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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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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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헌신 반영 → 생각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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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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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자의 공천 가산점과 관련해 “가산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천 가산점 발언으로 역풍이 불자 전날 “당을 위해서 희생 헌신한 분들에 대해 상응한 평가를 하는 것 마땅하다”고 밝힌 데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 직전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관련 공천) 가산점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바 없다. 아직 공천 가산점과 관련해 협의 중이고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동일 지역 3선 배제 역시 “정해진 바가 없다. 전혀 논의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전날 “당을 위해서 희생과 헌신한 분들에 대해 그에 상응한 평가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반드시 그런 부분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수사 공천 가산점’ 발언이 형평성 등의 논란으로 역풍을 맞으며 ‘지도부 책임론’까지 불거지자 이를 수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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