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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8 15:49 수정 : 2006.01.08 15:49

정동영 전통일부장관이 8일 낮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성공단 성공과 미래‘라는 주제로 부산지역 신발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당권주자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8일 "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도부가 힘있고, 유능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말 사학법 처리는 그런 여당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의 정체성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인 만큼 (창당)초심과 하심(낮은 마음)으로 할 일을 하면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도 힘있고, 유능한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사학법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으로 야당도 거의 합의했던 것"이라며 "`전교조가 사학을 장악하게 된다'며 장외투쟁을 하는 야당의 선전은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것으로 구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입각파동으로 불거진 당.청관계 논란에 대해서는 "깊이 연구하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한 뒤 11일께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가진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초청간담회에서 "한민족이 (세계시장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이 무역장벽을 완전 철폐키로 한 2020년전에 남북한간에 돈과 샌,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는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정부는 북한이 경공업을 일으키는 것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17차 장관급회담에서 개성공단 가속원칙에 합의했다"면서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이 있는 만큼 사양산업이라고 불리는 부산의 신발산업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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