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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10:28 수정 : 2006.01.16 10:28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배기선 의원이 16일 "당.정.청 관계를 새롭게 확립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정.청 소통구조를 혁신해 우리당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지난 9일 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을 포함해 모두 2명이며 이들 외에 출마의사를 표명한 의원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이번 경선은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 의원은 "당.정.청 소통과 함께 당내 소통, 여.야간 소통 등 이른바 `3통'을 추진함으로써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며 `3+1 소통'을 경선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통을 통해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어 `해불양수'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하고 "바다가 물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받아들여 대양을 이루듯 화합과 포용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민주평화개혁세력 통합과 2007년 대선 승리의 초석을 다지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또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 대해 "사학법 개정을 전제로 한 등원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단 등원한다면 경청할 것은 경청하겠다"고 말했고,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당장 선거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적절한 수순을 밟아나가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13일자로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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