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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10:41 수정 : 2006.01.16 10:41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민주당과의 통합론이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민주당이 16일 "없어질 당과 합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여당의 당권 경쟁 주자들 간에 민주당 통합론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는데 대해 "안주감으로 민주당을 악용하지 말라"며 논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여당 내에서 통합론이 제기되는데 대해 "무례한 일이고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서 "공개적 거론을 삼갈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없어질 당과 합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 ▲친정인 민주당으로의 원대복귀는 환영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이 노선을 정리할 경우 중도개혁세력 통합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는데 협력할 용의는 있다는 통합 문제에 대한 기존 3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열린우리당과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등을 비교하며 "공통점은 권력자가 권력을 잡고 나서 만든 `왕의 정당'이라는 점"이라면서 "왕의 정당은 왕이 죽고나면 없어졌다. 전례에 비춰볼 때 열린우리당도 없어질 것이며, 그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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