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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7 10:04 수정 : 2006.01.17 13:28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재선도전 의지가 강한 같은 당 소속 허남식 현 부산시장과의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오늘날 부산경제가 죽어가는 것은 비전과 지도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해양도시 부산을 문화관광공화국으로 만들어 잠자고 있는 부산에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부산을 아시아의 놀이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용두산공원에 한류메카 조성 ▲해저 카지노 등 복합 테마파크 조성 ▲유엔국제평화도시 지정 ▲경제부시장직 신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오는 19일 개장하는 부산신항에 배가 한척도 없는데 개장축하 마라톤 대회나 개최하는 등의 짓으로 신항이 살아갈 수 있느냐"고 허남식 시장을 겨냥한 뒤 "대한민국 축구팀은 감독교체로 희망이 생겼다"면서 `감독교체론'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2007년 대선때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하는 데 부산이 전진기지가 돼야 하고 그때 부산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30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 한나라당 공천만 바라는 사람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고 허 시장을 꼬집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오는 3월말이나 4월초에 시장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중앙당의 지침이 정해지는대로 선거인단 구성 등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영희 민영규 기자 lyh9502@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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