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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0 16:29 수정 : 2006.01.20 16:29

김근태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은 20일 "빠른 시일내에 고건 전 총리를 만나 한나라당을 포위하는데 협력할 것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6일 전남 광주에서 강조한 범양심세력 대연합론에 대해 최근 고 전 총리가 동의했다"며 "고 전 총리는 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만큼 분열 정국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또 민주당 통합론에 대해 "일부 당원들이 뿌리를 같이하고 있는 민주당과 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수도권에서 역풍이 불 수 있는 만큼 호흡을 길게 가져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어 김 고문은 당내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을 겨냥해 "지난 2002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세였던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에 국민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연초부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색깔론을 들먹이며 공격을 하고 있다"며 "평생 색깔론에 맞서 왔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공세에 현명하게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한 당원이 "김근태식 리더십은 맛있은 음식 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TV 오락 방송 보다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하자 김 고문은 "입에서 감동받는 음식보다 마음에서 감동 받는 음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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