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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0 20:00 수정 : 2006.01.20 20:00

민주노동당의 대표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당 3역과, 일반·여성·농민 등 3개 부문별 최고위원 8명을 뽑는 선거가 20일부터 닷새간 실시된다. 권영길 임시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대표최고위원에 출마한 문성현·주대환·조승수 후보(왼쪽부터)가 이날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한 뒤 함께 손을 맞잡아보이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24일까지…‘쟁점’ 없어 투표율이 당락 가를 듯


민주노동당은 20일 새 대표 등 모두 11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지도부 경선 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선거권을 가진 진성당원 4만75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와 지역위원회 방문 투표, 부재자 우편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선출 대상은 당 대표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당 3역과, 일반(3명)·여성(4명)·농민(1명) 등 3개 부문 최고위원 8명이다. 모두 12명인 최고위원 가운데 민주노총 몫인 노동 부문 최고위원(1명)은 2월로 예정된 민주노총 지도부 선거 이후에 뽑는다.

당 3역은 모두 승부를 점치기 힘든 박빙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보들간에 뚜렷한 쟁점이 형성되지 않은터라,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대표의 경우, 문성현 후보와 조승수 후보가 각각 조직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주대환 후보는 ‘평당원의 정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무총장은 김선동 전 전남도당 위원장과 이용길 충남도당 위원장 등 2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김인식 서울 중구지역위 부위원장과 이용대 전 경기도당 위원장, 윤영상 정책위 부의장 등 3명이 후보로 나섰다.

이들 당 3역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6~10일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이밖에 일반 부문 최고위원에는 김광수·김정진·이해삼·김성진·김기수 후보가, 여성 부문에는 홍승하·심재옥·박인숙·김은진 후보가, 농민 부문에는 강병기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이들 후보와 권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5일 후 탄생할 민주노동당의 새 지도부는 오는 5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2007년 대선을 준비하고, 당 쇄신과 혁신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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