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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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서울시장 출마 선언 |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22일 "새로운 도전을 맞은 서울에 경영자 일꾼, 하이브리드형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우리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서울은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기능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공동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서울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건국 초 미국의 연방수도였던 뉴욕이 맞았던 도전을 이제 서울이 맞게 됐다"면서 "연방수도 뉴욕이 세계 경제수도로 승화한 것처럼, 서울은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에 경영마인드로 무장한 블룸버그 시장이 있다면 서울에는 이계안이 있다"고 성원을 호소했다.
이날 출마 회견에는 내달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혁규 의원과 조배숙 이목희 박영선 최재성 이화영 신학용 윤호중(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우리당 내에서는 이 의원 외에 민병두 기획위원장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외부인사 영입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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