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주 의원은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저질 '악플'(악성 리플) 수준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한데 대해 "연산군이 왕의 곁에서 아첨이나 떠는 환관들에게 차고 다니게 했던 `신언패'로 경계하고자 한다"면서 "조기숙 홍보수석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목에도 신언패를 걸어주어 함께 근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
한 “윤상림, 전 국방장관과도 접대골프” |
한나라당은 27일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윤씨가 여당 국회의원은 물론 전직 장관, 검찰, 법관 등과 광범위하게 골프를 쳤다"면서 "윤상림 게이트는 노무현 정권이 설 명절에 국민에게 던진 `게이트표' 저질 종합선물세트"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윤상림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주성영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릉CC와 남성대CC 현장방문조사 결과 윤씨의 잦은 골프장 출입을 확인했다"면서 "윤씨가 열린우리당 현역의원 다수, 검찰 고위인사, 국민의 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K씨 등과 접대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특히 "K 전 국방장관은 N골프장에서 윤씨와 골프를 친 것으로 최종 확인됐고,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기흥 소재 R골프장에서 윤씨와 여러차례 라운딩을 가졌다는 확실한 제보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작년 1월 윤씨의 강원랜드 출입제한조치 해제과정에서 전병헌 의원의 K모 보좌관이 같은 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강원랜드 L모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탁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L모 본부장은 `전병헌 의원과도 통화를 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병헌 의원은 "주성영 의원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 내용이며 L본부장이 강원랜드로 간 이후에는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을 왜곡.과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 의원의 행위에 대해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와 함께 "윤씨가 검찰의 강원랜드 압수수색 기간(작년 10.19-23)에도 VIP룸을 10차례 이용한 것은 물론 작년 11월 14일 체포영장 발부 이후에도 VIP룸을 2차례 출입했다"면서 "이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잘다.
그는 "강원랜드 현장조사 결과 윤씨는 강원랜드 출입시 항상 택시를 이용했고, 거액의 현금을 쇼핑백에 담아오는 등 단순 도박꾼과는 다른 행태를 보였다"면서 "윤씨의 강원랜드 주 출입목적이 돈세탁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씨가 지난 2004년 2월이후 강원랜드 호텔 객실을 총 165개나 사용했는데 하루에 동시에 2-4개의 객실을 빌린적도 35차례나 있었다"면서 "카지노에서도 동행자에 대한 접대가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며 윤씨의 청와대.골프장.국회 출입 , 윤씨의 통화내역, 윤씨의 정치후원금 납부내역 공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주 의원은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저질 '악플'(악성 리플) 수준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한데 대해 "연산군이 왕의 곁에서 아첨이나 떠는 환관들에게 차고 다니게 했던 `신언패'로 경계하고자 한다"면서 "조기숙 홍보수석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목에도 신언패를 걸어주어 함께 근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주 의원은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저질 '악플'(악성 리플) 수준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한데 대해 "연산군이 왕의 곁에서 아첨이나 떠는 환관들에게 차고 다니게 했던 `신언패'로 경계하고자 한다"면서 "조기숙 홍보수석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목에도 신언패를 걸어주어 함께 근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