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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9 15:45 수정 : 2006.02.09 15:45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성지중고(학교장 김한태) 제18회 졸업식에 참석, 만학도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권 여사는 졸업식 축사에서 "지금은 평생학습 시대로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며 "이미 여러분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가족과 후배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주셨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이어 "이제 그 그 열정과 이곳에서 갈고 닦은 역량으로 더 많은 이웃들의 귀감이 되어주셔야겠다"면서 "여러분의 성공을 통해,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여사는 또한 "정부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학벌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지중고는 어릴 적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를 위해 세워진 4년제 대안학교로, 권 여사는 지난달 7일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진학의 꿈을 이룬 주부 졸업생 양진수(47.여)씨의 인간승리를 조명한 연합뉴스 보도를 접하고 격려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권 여사에게 졸업식 참석을 요청하는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편지가 100여통 답지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권 여사는 현재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 차원에서 방송대 발전후원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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