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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9 15:16 수정 : 2006.02.19 15:16

청와대가 이르면 금주중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를 비롯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비서관들의 후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번에 교체될 것으로 전해진 비서관은 6명 안팎으로, 이들의 후임은 오는 24일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리는 청와대 자체 인사위원회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교체 대상으로 확정됐거나 거론되는 자리는 뻗조정1, 국내언론, 행사기획, 인사제도, 균형인사, 지속가능발전 비서관 등으로, 이중 3명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청와대를 떠나게 된다.

우선 최광웅(光) 인사제도비서관과 염태영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비서관이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도봉구청장과 수원시장 선거에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최광웅 인사제도비서관 후임으로는 현재 이정호 동북아시대비서관의 수평 이동 내지 문해남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의 승진 기용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황이수 행사기획비서관은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이 충남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오 장관의 선거캠프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안영배 국내언론비서관은 공석중인 국정홍보처 차장 후임에 사실상 내정된 상태이고, 후임 국내언론비서관으로는 소문상 기획조정비서관실 행정관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김준곤 뻗조정1비서관도 일신상의 이유로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표를 제출한 정영애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의 경우에는 조만간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프랑스에서의 동화책 순회 설명행사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김진경 교육문화비서관의 경우에는 사표 수리가 아닌 휴직 처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저서 `고양이학교'가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립튀블 상' 후보작에 오른 가운데 김 비서관은 최종 수상작 선정투표를 앞두고 내달 프랑스를 방문해달라는 주최측의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한국의 문학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계기"라며 "따라서 두달 가량 휴직으로 처리, 프랑스에서 활동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발표된 경찰 인사에 따라 김도식 치안비서관이 금주부터 청와대에서 일을 하게 됐다.

이밖에도 금주중 단행될 비서관 교체 대상은 아니지만,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돼 출마할 경우 지난 4.15 총선 당시 맞붙었던 김만수 대변인이 부천 소사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들의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김완기 인사수석과 이용섭 혁신관리수석이 정치권으로부터 각각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후보로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김완기 수석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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