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04년 여름, 대통령은 주로 미래과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양극화 현상,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책이 핵심이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정치구조가 절실하다고 절감했으며 마침내 대통령은 정치적 상처를 무릅쓰고 대연정 제안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연정 제안은 이미 참여정부 하에서는 불가능해졌다"고 못박고, "대연정 제안을 접은 이후에도 미래과제 해결을 위한 정치구조에 대한 대통령의 모색은 계속됐다"며 "당장의 현실에서 해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해서 그것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대통령직이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비서관은 양극화 문제 등 미래과제를 둘러싸고 현재 직면해있는 어려움을 짚고,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노 대통령이 미래과제에 집중하는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는 "언론이 공격하고 야당이 반대하며 심지어 여당까지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전제, "남은 2년 굳이 새로운 의제를 만들지 않아도 대통령은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살아온 날을 보면 남은 임기를 그렇게 보낼 것이라는 예단이 무색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를 찾는 손님들의 단골 건배사가 `성공한 대통령'임을 꼽고,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장래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지금 마지막 남은 용기를 모으며 버티고 또 희망 한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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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남은 용기로 희망한국 얘기하는 것” |
"대통령이라고 해서 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을 줄곧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윤태영(尹)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 2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취임 3년, 대통령의 고민과 희망'이라는 제목의 `국정일기'를 올렸다.
지난 3년간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소위 `인기'를 잃어온 노 대통령이 남은 임기마저 `인기'를 얻기 힘든 과제에 주력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전후 배경을 담은 글이다.
윤 비서관은 이를 위해 우선 노 대통령이 지난 3년간 국정을 운영하면서 놓지 않은 일관된 원칙을 소개했다. `사면구가'의 돌파, 즉 낡은 것과의 끊임없는 결별이 그것이다.
윤 비서관은 이를 `블함'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사람들은 익숙현 않은 대통령의 모습에, 자신의 기득권을 내놓아야 하는 것에, 나아가 낡은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데 블해했다"는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낡은 것과 타협하면 모든 것은 조용해질 것"이라며 "현만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을 감내하며 끊이없이 낡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참여정부 3년을 맞는 이번 겨울 역시 노 대통령이 `사면구가'를 자주 인용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낡은 것을 바꾸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일로 ▲츨권력의 정상화 ▲투명성 제고를 위한 주문 ▲여론에 의한 인사 경계 ▲할 말 하는 솔직한 외교 등을 꼽았다.
윤 비서관은 이어 지난해 대연정 제안의 처음과 끝 전 과정을 소개하면서, 대연정은 `낡은 것'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 끝에 선정한 미래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법'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2004년 여름, 대통령은 주로 미래과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양극화 현상,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책이 핵심이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정치구조가 절실하다고 절감했으며 마침내 대통령은 정치적 상처를 무릅쓰고 대연정 제안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연정 제안은 이미 참여정부 하에서는 불가능해졌다"고 못박고, "대연정 제안을 접은 이후에도 미래과제 해결을 위한 정치구조에 대한 대통령의 모색은 계속됐다"며 "당장의 현실에서 해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해서 그것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대통령직이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비서관은 양극화 문제 등 미래과제를 둘러싸고 현재 직면해있는 어려움을 짚고,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노 대통령이 미래과제에 집중하는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는 "언론이 공격하고 야당이 반대하며 심지어 여당까지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전제, "남은 2년 굳이 새로운 의제를 만들지 않아도 대통령은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살아온 날을 보면 남은 임기를 그렇게 보낼 것이라는 예단이 무색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를 찾는 손님들의 단골 건배사가 `성공한 대통령'임을 꼽고,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장래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지금 마지막 남은 용기를 모으며 버티고 또 희망 한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는 "2004년 여름, 대통령은 주로 미래과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양극화 현상,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책이 핵심이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정치구조가 절실하다고 절감했으며 마침내 대통령은 정치적 상처를 무릅쓰고 대연정 제안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연정 제안은 이미 참여정부 하에서는 불가능해졌다"고 못박고, "대연정 제안을 접은 이후에도 미래과제 해결을 위한 정치구조에 대한 대통령의 모색은 계속됐다"며 "당장의 현실에서 해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해서 그것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대통령직이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비서관은 양극화 문제 등 미래과제를 둘러싸고 현재 직면해있는 어려움을 짚고,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노 대통령이 미래과제에 집중하는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는 "언론이 공격하고 야당이 반대하며 심지어 여당까지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전제, "남은 2년 굳이 새로운 의제를 만들지 않아도 대통령은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살아온 날을 보면 남은 임기를 그렇게 보낼 것이라는 예단이 무색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를 찾는 손님들의 단골 건배사가 `성공한 대통령'임을 꼽고,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장래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지금 마지막 남은 용기를 모으며 버티고 또 희망 한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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