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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8 17:26 수정 : 2006.02.28 17:26

노무현 대통령은 내달 2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을 비롯, 5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개각 대상 부처는 4∼5개 또는 5∼6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부처별로 2∼3배수 후보돐 압축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내달 2일 오후에 인삐천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절차가 진행된다면 이날 오후 늦게 대통령 재가를 거쳐 후임 장관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 대상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 (.대구시장) 환경, 오영교(.충남지사) 행자부 장관과 진대제(.경기지사) 정통부 장관이 확정적이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지만 재임 기간이 오래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으로부터 광주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불출마 의지가 강해 교체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후임 장관 인선 방향에 대해 "정치인 입각이나 관료 출신 기용 등의 부분도 일률적인 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은 아닌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치인을 배제한다는 원칙같은 것은 없지만 흐름상으로 정치인 발탁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부처별로 적재적소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행자부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장관인 점을 감안, 정치인 출신 발탁 가능성은 낮은 가운데 이용섭 청와대 혁신수석, 뱁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권오룡 행자부 제1차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환경부 장관에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선숙 전 환경부차관, 김명자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에는 강무현 해수부 차관의 승진 가능성과 함께 해수부차관을 지낸 홍승용 인하대 총장 등이, 정통부장관에는 이용경 전 KT 사장, 노준형 차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장관 후보로는 정치권에서 신기남 이미경 의원이 추천되고 있는 가운데 유홍준 문화을장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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