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28 15:05
수정 : 2006.03.28 15:13
청와대는 28일 '청와대 비서관 주말 골프' 논란과 관련, "직무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정수석실이 '비서관 골프'와 관련해서 직무관련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했으며, 직무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문제인데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국가청렴위원회가 최근 권고한 '골프 및 사행성 오락 관련 공직자 행위기준에 관한 지침'과 관련, "직무관련성을 어떤 수준 및 범위에서 볼지는 앞으로 청렴위가 각 기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현재는 청렴위의 권고 내용이 각 기관에 적용되기 전 단계이며, 공무원행동강령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렴위는 지난 23일 모든 공직자들이 비용 부담여부와 관계없이 직무관련자와 어울려 골프나 도박을 할 수 없도록 한 '골프 및 사행성 오락 관련 공직자 행위기준에 관한 지침'을 의결, 중앙.지방행정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에 권고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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