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6선 국회의원답게 과거 정치경험을 화제로 대화를 이끌었다. 특히 김 의장은 "13대 평민당 원내총무 시절이 가장 의미깊은 국회운영 과정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 의장은 "당시에는 지방자치제도, 청문회제도 등 많은 것을 여야가 합의냈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덕을 본 사람은 당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노 대통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완 실장은 "특정한 의제나 현안을 두고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때때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분야별 얘기도 나누고 국정 흐름도 알고 각 기관의 현안을 이해하는게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식이 제공된 이날 만찬에는 막걸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막걸리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농촌 체험차 찾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의 쌀로 만든 '대강 막걸리'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촌이 어려운 만큼 우리 농촌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를 활용하는게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 만찬시 막걸리가 종종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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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3부요인ㆍ헌법기관장 '막걸리 만찬' |
노무현 대통령과 3부요인 및 헌법기관장의 31일 청와대 만찬은 막걸리가 반주로 곁들여진 가운데 국정의 흐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30분 가량 이어졌으며, 배석한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아주 편안한 가운데 환담을 나눠 시간이 길어졌다"며 분위기를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아프리카 순방을 다녀온 뒤 바로 모시려고 했는데 총리 지명 문제 등으로 늦어졌다"고 말했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해외순방 경험담을 첫 화제로 올렸다.
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외국 지도자들 만나면 한국에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지원을 요청하는데 단순한 외교적 의례가 아니었다"며 세계속 한국의 높은 위상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또한 이날 만찬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근직으로 바꾸는 문제, 지방선거를 앞둔 분위기, 외교, 양극화 문제, 사법개혁 문제, 최근의 경제상황 등이 두루 테이블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손지열(孫智烈)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방선거가 과열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평온한 가운데 잘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선거문화가 높아지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재판은 국민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라는 이용훈(李容勳) 대법원장의 최근 언급을 떠올리며 "그 말씀의 원전은 어떻게 되느냐"며 추가 설명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법원장은 독일 사법부 역사에서 유래된 것임을 소개하고 "재판의 권리는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국민주권의 원리를 상징한다"며 "판결문 앞에 적혀있는 문구"라며 대통령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6선 국회의원답게 과거 정치경험을 화제로 대화를 이끌었다. 특히 김 의장은 "13대 평민당 원내총무 시절이 가장 의미깊은 국회운영 과정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 의장은 "당시에는 지방자치제도, 청문회제도 등 많은 것을 여야가 합의냈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덕을 본 사람은 당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노 대통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완 실장은 "특정한 의제나 현안을 두고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때때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분야별 얘기도 나누고 국정 흐름도 알고 각 기관의 현안을 이해하는게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식이 제공된 이날 만찬에는 막걸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막걸리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농촌 체험차 찾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의 쌀로 만든 '대강 막걸리'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촌이 어려운 만큼 우리 농촌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를 활용하는게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 만찬시 막걸리가 종종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6선 국회의원답게 과거 정치경험을 화제로 대화를 이끌었다. 특히 김 의장은 "13대 평민당 원내총무 시절이 가장 의미깊은 국회운영 과정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 의장은 "당시에는 지방자치제도, 청문회제도 등 많은 것을 여야가 합의냈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덕을 본 사람은 당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노 대통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완 실장은 "특정한 의제나 현안을 두고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때때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분야별 얘기도 나누고 국정 흐름도 알고 각 기관의 현안을 이해하는게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식이 제공된 이날 만찬에는 막걸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막걸리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농촌 체험차 찾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의 쌀로 만든 '대강 막걸리'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촌이 어려운 만큼 우리 농촌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를 활용하는게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 만찬시 막걸리가 종종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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