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8 19:08
수정 : 2006.04.18 19:08
박근혜 대표 “수사 부당 개입” 비판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정당의 공천비리와 관련해 “선거부정은 여러가지 부정부패의 원인이며 그 중에서도 공천비리야말로 구조적으로 부정을 파생시키는 근원적 비리”라며 “공천비리를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렇게 지시한 뒤 “그럼에도 현재 상황에서 공천비리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으로, 야당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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