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0 14:51
수정 : 2006.04.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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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신임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함께 환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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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국민과 대통령의 가교될 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총리직 수행에 있어 중요한 핵심은 상식적 판단과 균형 감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명숙(韓明淑)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총리 직무와 관련, "청와대와 여러 전문가들이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김영주(金榮柱) 국무조정실장이 국정의 모든 분야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참여정부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곧 지방선거가 있는데 반드시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사회적 갈등을 잘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총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계층을 많이 만나보는 등 국민과 대통령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에 관해 협의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영주 국조실장이 배석했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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