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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5 17:21 수정 : 2006.04.25 17:21

윤대희 “2020년쯤 GDP 5만달러에 이를 것”

윤대희(尹大熙)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은 25일 "참여정부가 착실히 구조조정과 체질강화에 매진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초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한 이후 회복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며 경기상승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정공법으로 정상궤도 복귀, 성장세 지속될 듯'이란 글에서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6.2%를 기록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전(前)분기'에 비해서는 1.3% 증가에 그쳐 경기 상승세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연간 성장률로 환산할 경우에도 4% 후반~5% 수준이라며 "큰 기복을 보였던 과거의 흐름과는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비서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분기 대비 1.3% 증가라고 해도 연간 5%가 넘어 올해 성장 목표치와 비슷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전체적 경제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임의로 통계치를 인용해 경제가 안 좋다고 하는 것은 너무 편향적이고 답답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상승국면의 장기화를 전망하는 이유로 ▲민간소비의 안정적 증가세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쌍끌이' 성장세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에 대한 적응력 향상을 꼽고 "우리의 대처역량을 감안할 때 최근의 불안 요인이 앞으로의 회복세에 결정적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의 안정적 회복세 유지와 함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해 있는 어려움에 도전하고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 과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양극화해소 정책 추진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 ▲성장잠재력 확충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에 대해 "우리 경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대외 개방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비서관은 "이러한 노력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우리 경제의 미래는 매우 밝다"면서 "중장기 경제전망의 잠정 결과에 따르면 1인당 GDP는 2008년에 2만달러, 2013년에 3만달러를 상회한 후 2020년을 전후로 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규모도 2020년 이전에 세계 9위권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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