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실 “‘한총리 외교적 결례’ 사실과 달라” |
총리실은 11일 유럽을 순방중인 한명숙(韓明淑) 총리가 항공기 출발 지연으로 포르투갈 대통령과의 예방 시간을 못맞추는 등 `외교적 결례'를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포르투갈 대통령 예방이 다소 늦어졌으나 그 원인은 보도와 다르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에어프랑스측이 매우 유사한 영어 철자의 한국인 승객 2명(총리 수행원과 별도로 출장온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직원)의 이름을 혼동, 이들을 같은 자리에 배정하는 실수를 했다"며 "해당 승객의 문제 제기에 에어프랑스측이 항공규정에 따라 탑승하지 말아야 할 승객이 탑승한 것은 아닌지 안전문제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40분 정도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한 총리의 포르투갈 대통령 예방 지연에 따라 조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와의 회담도 지연됐다'는 언론 보도에 "소크라테스 총리의 불가피한 정치일정으로 포르투갈 총리실측이 총리회담 30분 연기를 요청했고, 한국측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지난 7일 프랑스 에어버스사 시찰을 위해 에어버스사가 제공한 전용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체 관계자들이 예정에 없는 동행을 요구, 탑승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민간업체 관계자들은 에어버스사의 주요 고객으로, 에어버스사의 초청을 받아서 왔다"며 "이들 탑승으로 총리 공식수행원이 제외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