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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0 18:01 수정 : 2006.06.10 18:01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 중인 한명숙 총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동포 간담회와 포르투갈 양로시설 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수교 45년을 맞는 한-포르투갈간 민간 교류 협력을 견고히 하기 위한 행보였다.

한 총리는 남편인 박성준(朴聖焌)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동포 2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하며 격려했다.

한 총리는 "1972년 처음 한국인이 포르투갈에 온 이래 지금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지난해 교역량이 5억 달러에 달했다"며 "앞으로 한.포르투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있어 동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포르투갈에도 우리나라의 '한(恨)'과 비슷한 정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포르투갈과 이곳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친근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에는 지난 1972년 원종성씨가 병아리 감별사로 처음 입국한 이래 현재 150여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

한 총리는 또한 포르투갈에서 유일하게 아시아국가들과 문화교류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는 문화재단인 `동양재단' 까를로스 몬자르디노 이사장을 접견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 증진에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몬자르디노 이사장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한 총리는 이어 10일 오전에는 1980년에 설립된 포르투갈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교포나 상사 주재원 자녀에게 `한국의 뿌리'를 가르치고 있는데 대해 노고를 치하했다.

앞서 한 총리는 9일 오후 리스본 시내에 있는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고령화 대책시설인 플로레스 양로원을 찾아 재정, 이용 대상자, 시설 규모 등을 둘러보고, 42인치 삼성 PDP TV를 기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포르투갈 역사.문화 유적을 시찰하고 휴식을 취한 뒤 11일 오전 리스본을 출발, 이탈리아 밀라노를 경유해 불가리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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