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2 19:45
수정 : 2006.06.12 19:45
“퇴임뒤 봉하마을서 봉사활동”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러난 뒤 고향에 돌아가 살기 위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일대에 택지를 고르고 있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퇴임 뒤 살아야 할 집이 없기 때문에 집을 고향에 정하기로 했다”며 “귀향한다는 큰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때 임대주택에 들어가 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임대주택 입주자격이 되지 않는데다, 예외규정을 적용하거나 규정을 보완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은 부적절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퇴임 뒤 활동 계획에 대해 “숲과 생태계 복원 일을 하고 싶다”거나 “읍·면 수준의 자치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등 구체적으로 구상을 피력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생태계 보전활동이나 각종 사회봉사활동 등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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