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희 청 비서관 보선출마 위해 사퇴

조재희(趙在喜.47)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서울 성북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7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공천된 조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고심 끝에 성북을에 출마하기로 하고 사의를 표명했었다"며 "한국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대로 멈추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고 선거 전망은 어둡지만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조 비서관은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모교에서 정외과 강사와 노동대학원 연구교수를 지낸 정책 전문가로, 김대중(金大中) 정부 때 청와대 삶의 질 향상기획단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민주당 대선기획단 정책팀장과 선대위 정책자문단 총괄간사를 역임했다.

김재현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